Impossible Trinity

斷想 2010. 9. 1. 18:01 Posted by sloan_sjchoi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Trinity는 The Father, the Son, and the Holy Spirit로 인식이 되어질 것이고 色을 밝히는 남자들에게는 남1+여2 의 threesome으로 인식이 되어질 수도 있는 이 Trinity가 국제경제학에서는 자본자유화, 환율안정, 그리고 독립적 통화정책 이 세가지로 인식이 되어진다. 그리고 이 세가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Impossible Trinity이다.

Paul Krugman이 이를 설명한 문장이 있어서 아래에 소개해 본다. (from Wikipedia)
The point is that you can't have it all: A country must pick two out of three. It can fix its exchange rate without emasculating its central bank, but only by maintaining controls on capital flows (like China today); it can leave capital movement free but retain monetary autonomy, but only by letting the exchange rate fluctuate (like Britain – or Canada); or it can choose to leave capital free and stabilize the currency, but only by abandoning any ability to adjust interest rates to fight inflation or recession (like Argentina today, or for that matter most of Europe).

그 느낌만 얘기하면, 중국처럼 자본유출입을 꽉 틀어 쥐고 있으면 환율 안정, 독립적 통화정책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환율 고정(안정)을 포기하면 자유로운 자본의 유출입과 독립적인 통화정책(금리 올리고 내리고)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홍콩처럼 자유로운 자본 유출입과 환율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면 통화정책은 그냥 미국이 하는데로 따라해야 한다. 영어가 다들 되니까 그리고 이제 거시경제를 조금은 이해하니까 굳이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우리나라 정책 당국자들이 욕먹는 이유가 자본도 완전 개방해놓고 통화정책도 자유롭게 하겠다면서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이다. 애시당초 해봐야 안 될 짓을 하는 것이 문제이다.

크루그만 교수의 얘기에서
가장 중요한거는 "You can't have it all."이다 무엇이든 한가지는 포기해야 한다. 방금 이야기한 Trilemma처럼 3개 중에 두개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인생이 심플해지려면 두 개 중에 한 개만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를 무리하게 추구해봐야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조직의 활력과 자유로운 소통은 상명하복의 문화와는 양립할 수 없다. 아무리 소통, 소통 해봐야 밑에서 얘기하는데 위에서 닥쳐라 하는 문화에서는 다 쓸데 없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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